수십 년 전 잠적한 전직 CIA 요원 댄 체이스. 과거의 비밀을 안고 은둔한 채 살아가던 중 결국 정체가 탄로 난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서 더 이상 숨어 살 수 없는 그는 과거의 매듭을 풀고자 하는데.

오늘도 거리를 헤매던 길호는 우연히 만난 기영의 호의로 하룻밤을 그의 집에서 머물게 된다. 단지 하룻밤이지만 길호는 기영의 거친 태도 속에 다정함을, 기영은 길호의 믿지 못할 행실 속에 연약한 결심을 눈치챈다. 하지만 각자 지리멸렬한 낮을 지나, 뜬 눈으로 밤을 지켜낸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고야 마는데... 쉬이 잠들지 못하는 밤, 나누고 싶은 마음 한 칸을 지켜낼 수 있을까?

뛰어난 실력으로 UFC 데뷔 전을 앞둔 태성은 술집 싸움에 휘말리며 부상당하고 선수 자격까지 잃게 된다. 종합격투기 전문 BJ이며 태성의 여사친인 혜나는 태성을 부상 입힌 남자가 실제 길거리 싸움을 매칭한 후 배팅을 할 수 있는 불법 도박 게임사이트 '블러드 스트리트'의 챔피언 양호열임을 알게 되고 태성에게 사실을 전한다. 태성은 오직 양호열에 대한 복수를 위해 '블러드 스트리트' 싸움판에 마스크를 쓰고 뛰어든다. 블러드 스트리트 유저들은 복면한 태성을 '리얼 파이터'라고 부르며 열광한다. 하지만 게임 운영 전체를 방해하는 태성을 처리하기 위하여 함정을 만든 게임사로 인해 태성은 위기에 처한다. 위기의 순간 태성을 구한 것은 챔피언 양호열이었다. 진정한 상대를 원했던 호열은 태성에게 모든 진실을 알려 준다. 모든 일은 처음부터 태성을 '블러드 스트리트' 끌어들이기 위한 게임사의 음모에서 시작됐던 것. 태성과 호열은 블러드 스트리트의 음모를 부수고, 진정한 챔피언이 되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외로운 세상 속에서 죽음을 결심한 열아홉 수미. 죽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수간호사 서진의 제안에 따라 늘봄 호스피스 병동을 찾아간다. 이 사람들이 곧 죽을 사람들이라고?! 예상치 못한 유쾌함과 따뜻함이 수미를 반기고, 하루하루를 소중히 살아가는 그들에게 점차 스며들며 세상의 온기를 배워가기 시작하는데…

잘나가는 CEO 쌍칼 승주(김승우) & 강력계 허탕 형사 정택(김정태)! 20년 지기 친구는 개뿔! 서로 으르렁 거리기만 하던 두 사람이 웬일로 의기투합했다?! 개념 따위는 시원하게 말아드신 고딩 4인방에게 퍽치기 당해 지갑과 핸드폰까지 몽땅 털린 승주! 건수 하나 잡을까 얼떨결에 끼어들었다가 띠동갑도 넘는 고딩들에게 총까지 뺏긴 정택! 목숨같은 물건(?)까지 털리고 개망신 제대로 당한 형님들과 달밤에 형님들 똥개 훈련시키는 고딩 4인방의 예측 불허 추격전! 오늘 밤, 이것들을 반드시 잡아야만 한다!

이사를 앞둔 어린 부부 ‘한결’과 ‘고운’, 하지만 설렘도 잠시, 보증금 사기를 당한 것을 알게 된다. 갈 곳이 없어 막막해진 ‘한결’은 ‘고운’을 데리고 어떤 집으로 향한다.